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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쓰기/노날

우물쭈물

markim 2021. 4. 1. 06:29

 

"우물쭈물, 미적미적, 머뭇머뭇의 반대말은 재빠르게, 총알같이가 아니라
삼십 년이, 사십 년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겠지요.

아직 삼십 년을 채운 것이 아닌 것이라면, 성공한 삶일지도 모릅니다.

지금 이 순간에 크게 실망하지 않는 것.


이런 것이 옳은 일 일 것 같습니다."

-by 노.날.

 

난 해질 무렵 몽상가 소부르주아 시인
세상엔 관심이 없다
내가 관심을 두는 건
의자, 작은 방, 개미, 염소

피와 이슬로 된 술 난 현실 따윈 모른다
알려고 하지도 않지만 난 현실을 모르는
국문과 교수
허리띠를 헐렁하게 매고
거울을 연구하는 교수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감기엔 맥을 못 춥니다
30년 전부터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지만!

「오토바이」  

詩 이승훈

 

♬ Anton Grigorievich Rubinstein 루빈스타인 곡 - "Melodie"

#bs_Nicolai Ghiaurov 베이스_니콜라이 기아우로프
#pf_Zlatina Ghiaurov 피아노_즐라티나 기아우로프

 

youtu.be/9NGHzg7r2q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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