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우물쭈물, 미적미적, 머뭇머뭇의 반대말은 재빠르게, 총알같이가 아니라
삼십 년이, 사십 년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겠지요.
아직 삼십 년을 채운 것이 아닌 것이라면, 성공한 삶일지도 모릅니다.
지금 이 순간에 크게 실망하지 않는 것.
이런 것이 옳은 일 일 것 같습니다."
-by 노.날.
난 해질 무렵 몽상가 소부르주아 시인
세상엔 관심이 없다
내가 관심을 두는 건
의자, 작은 방, 개미, 염소
피와 이슬로 된 술 난 현실 따윈 모른다
알려고 하지도 않지만 난 현실을 모르는
국문과 교수
허리띠를 헐렁하게 매고
거울을 연구하는 교수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감기엔 맥을 못 춥니다
30년 전부터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지만!
「오토바이」
詩 이승훈
♬ Anton Grigorievich Rubinstein 루빈스타인 곡 - "Melodie"
#bs_Nicolai Ghiaurov 베이스_니콜라이 기아우로프
#pf_Zlatina Ghiaurov 피아노_즐라티나 기아우로프
'받아쓰기 > 노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러브 스토리가 다 다른 이유 (0) | 2021.04.04 |
---|---|
오백 한 번째 순서에 서 있던 아이 (0) | 2021.04.01 |
선택의 순간에 가지는 기준 2 (0) | 2021.03.29 |
하루의 엔딩 (0) | 2021.03.28 |
꽃그늘 아래 생판 남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 (0) | 2021.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