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쓰기/세음
이용헌 시인 「명중」
markim
2020. 6. 16. 00:38
"짧고 간결하고 명확한 힘을 가진 이 시를 읽고 나니,
긴 참선을 마친 마음처럼 고요해지기도 하고
반대로 열렬한 사랑에 빠진 사람이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엄청난 확률을 뚫고 정확히 내게 꽂힌 빗방울.
단 한 번의 눈빛으로 심장을 관통해 버린 사람.
이런 순간이 인생에서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순간이 되고,
이런 사랑이 운명적인 사랑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
우리가 쏜 화살은 명중했을까 궁금해집니다."
-by 세.음.
♬ Secret Garden - "Celeb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