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쓰기/세음

신경림 시인 「별」

markim 2020. 7. 8. 22:50

 

"마음이 복잡하다보니, 통찰이 담긴 간결한 시가 너무 마음에 와 닿습니다.

눈이 어두워져서 별이 더 잘 보인다는 시인처럼,
우리에게도 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많이 보이는 날들입니다.

정말 소중한 것들이 우리 곁에 이토록 많았는데,
당연하게 있던 것들이 결코 당연한 것들이 아니었는데,
안에 없는 건 밖에도 없는 거였는데,

하찮은 것에 마음을 빼앗겼고, 시간을 빼앗겼고, 당연한 것들이 소중한 줄 잘 몰랐고,
안에 없는 것을 밖에서 찾으려고,
그렇게 많은 마음의 외출을 했었구나 싶습니다.

초저녁 별도 보이고,
마음 안에 반짝이는 별이 늘어나는 날들.

숨은 그림을 찾듯,
곁에 있던 소중한 별들을 여러 개 찾아내는 날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by 세.음.

 

♬ 전수연 - "별 그리고 별"

 

#pf_전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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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 - 별 그리고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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