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쓰기/당밤

루스 슬렌친스카의 조금만 더

markim 2024. 5. 5. 19:53

 

"97세 생일을 맞아서 녹음한 음반의 제목은 <My Life In Music>. 우리 말로는 '음악 속의 내 삶'입니다.
새 음반의 표지를 보면, 정면을 향해 앉아서 두 손을 무릎에 올려놓은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언제나 은퇴를 꿈꿨다지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는 그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우리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그렇게 버티다 보면.

지금은 이루지 못한 아름다움을.
지금은 지니지 못한 깊이를.

언젠가 이루고 또 지닐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by 당.밤.

 

♬ Frédéric Chopin 쇼팽 곡 - "Berceuse (자장가) in D-flat Major, op. 57

#pf_Ruth Slenczynska 피아노_루스 슬렌친스카

 

https://youtu.be/uIiOFFWrY3s?si=8TPJHyvfVX1Wuj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