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쓰기/말과 문장들
무언가를 사랑하는 한 방법
markim
2024. 5. 7. 07:48
"1년 중 크리스마스와 새해만큼이나, 5월은 많은 카드를 고르고 쓰는 때입니다.
카드를 펼쳐놓고 고민이 시작되죠. 오랜만에 쓰는 손글씨니까 빈 종이에 연습하기는 필수입니다.
무슨 얘기를 쓸까 시작할 땐 고민이 길었는데, 막상 쓰니까 할 말이 자꾸 떠올라서.
글자는 작아지고 이름 적을 자리만 남습니다.
다 쓴 카드를 접어서 봉투에 넣으며 생각합니다.
이렇게 카드를 보낼 수 있는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어 감사하다고.
곁에 있어줘서.
마음을 적어 보낼 수 있어서.
작은 선물을 고를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고마운 사람들을 떠올려보는 아침입니다.
-by 출.팸.
♬ Ludwig van Beethoven 베토벤 곡
- "Piano Trio 피아노 삼중주 No. 7 in B-Flat Major, Op. 97 "Archduke 대공 大公": II. Scherzo – Allegro
#pf_Philippe Cassard 피아노_필리프 카사르
#vc_Anne Gastinel 첼로_안느 가스티넬
#vn_David Grimal 바이올린_다비드 그리말
https://youtu.be/VDpc0FVGmak?si=Ln8M58ci1Fafv8L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