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쓰기/세음
이병율 시인 <있지>
markim
2019. 7. 19. 22:19
"암호를 해독하듯 시인이 있지라는 독특한 말속으로 우리를 데리고 갑니다.
있지라는 말을 던진 뒤에는 누구를 호출할 수도 있고
수줍은 고백을 할 수도 있고
헛헛한 외로움을 쏟아낼 수 도 있고
하고 싶은 말을 다 삼켜버린 침묵을 남겨두기도 하지요.
마치 마법의 주문처럼 들리기도 하는 말.
있지.
이 말 다음에 당신은 어떤 문장을 붙이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by 당밤
♬ Emīls Dārziņš 에밀리 다르진스 곡 - "Valse mélancolique 멜랑콜릭 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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