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쓰기/세음
은희경 작가 「새의 선물」
markim
2019. 9. 8. 14:28
"열두 살 소녀의 눈으로 그려 낸 성장 소설 <새의 선물>은
지나 온 시대를 유쾌하면서도 예리한 통찰로 그려 낸 작품이었지요.
어른들의 위선과 유약을 가차 없이 판단해 내는 조숙한 소녀 '진희'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웃음도 나오고 나를 돌아보게도 됩니다.
인간관계에 대한 이 통찰 역시 우리가 알고 있지만 다 파악하지는 못했던 감정을 선명하게 보여주죠.
예쁘고 좋기만 한 고운 정만으로는 부족한 무엇.
허물없이 다가가며 겪는 온갖 난관을 넘어선 미운 정에 대해서 새롭게 보게 됩니다.
고운 정보다 미운 정이 훨씬 너그럽다는 말에도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by 세음
2019.09.04.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