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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언 웨어링의 이 연작에서는 행인들의 외양과 속마음 사이의 간극이 느껴지지요.

중고등학생쯤 돼 보이는 한 소녀는 쑥스럽게 웃으면서 I hate this world 세상이 싫다고 말했습니다.
경찰복을 입은 남자는 Help 도와달라는 한마디를 큼직하게 적었죠.
속은 무너져 내려도 겉으론 멀쩡한 척해야 하는 현대인의 비애悲哀가 사진에서 드러납니다.

저녁에 찾아온 말, 오늘은 속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사람의 표정만 봐선 진짜 속내를 알 수 없죠.

우리는 살기 위해 웃고, 괜찮은 척하기 위해 웃고, 이상한 사람 취급 당하지 않기 위해 웃으니까요.

이제 머릿속에 가상의 종이 한 장을 펼쳐놓습니다.
현재의 내 마음을 글자로 적는다면, 나는 무어라 적을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by 세.음.

 

https://www.tanyabonakdargallery.com/artists/64-gillian-wearing/

 

Gillian Wearing

Gillian Wearing Exhibitions: THE RETURN OF THE REAL, Tanya Bonakdar Gallery, New York, July 14 - August 28, 2020; Songs in the Dark, Tanya Bonakdar Gallery, New York, January 11 - February 20, 2020; Between the Lines, Tanya Bonakdar Gallery, New York, Janu

www.tanyabonakdargallery.com

 

♬ Aram Khachaturian 아람 하차투리안 곡 - Ballet Suite 발레 모음곡 : Masquerade 가면무도회 중 1. Waltz 왈츠

#con_Stanley Black 지휘_스탠리 블랙
#orch_London Symphony Orchestra 연주_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https://youtu.be/nXIa86OJ04Q?si=CMFpK2X5Q1slR6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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