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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머링맨을 보는 사람들도 아마 그럴 겁니다.
못을 박는 망치질만이 아니라 울퉁불퉁한 것을 펴는 대장장이의 망치질, 구두수선공의 망치질을 떠올리게 되겠죠.

그 망치질에는 지름길도 없고 꼼수도 끼어들 수 없습니다.
오로지 땀과 시간을 바쳐 다듬어가는 과정만이 있을 뿐이죠.

우리를 단단하게 다듬는 망치질, 울퉁불퉁한 마음을 펴게 만드는 망치질은 무엇이었을까?

피할 수 없었던 시련이 우리 손에 쥐어진 망치가 될 때도 있었고.
때론 여행과 책이.
때론 분노가 망치질이 되었던 때도 있었을 겁니다.


그렇게 울퉁불퉁한 삶을 망치로 성실하게 두들기다 보면.
원래부터 평평했던 자리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멋진 균형이 만들어졌을 거라 생각해 봅니다."

-by 세.음.

 

https://www.borofsky.com/pastwork/public/hammeringman[germany]/index.html

 

Borofsky.Com

Early Installation References B1 Museum Boymans-van Beunigen, Rotterdam, 1982 B2 Berkeley Museum, 1985 B3 Documenta, Kassel, 1982 B4 Documenta, Kassel, 1982 B5 Kunsthalle, Basel, 1981 B6 Kunsthalle, Basel, 1981 B7 Kunsthalle, Basel, 1981 B8 LA Contemporary

www.borofsky.com

 

["해머링 맨", 조나단 보로프스키 작]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노래하는 사람" - 조나단 보로프스키 작]

 

 

 

[알베르토 자코메티와 "걷는 사람", 출처=트위터@StefanoRocca9]

 

 

♬ "Sailing Together"

#pf_Steve Barakatt 피아노_스티브 바라캇

 

https://youtu.be/OPuM8bd8W08?si=hhPqQCx56kkuff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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