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하지만 아라이 마키 荒井真紀 의 관찰 그림 책 「민들레」를 보면.
그 과정이 결코 수월치는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틀에서 사흘에 걸쳐서 자신이 품고 있던 작은 꽃들을 전부 다 피운 민들레는.
꽃잎을 오므린 채로 쓰러진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시들 것처럼 땅에 가까워졌던 꽃대는.
씨앗이 무르익으면 꽃이었을 때보다도 더 높이 일어선다고 하지요.

괄목상대 刮目相對 라는 말이 있습니다.
눈을 비비고 상대한다는 말로 "몰라볼 정도로 실력이나 지위가 향상된 것을 두고 하는 말"이지요.

누군가의 성장이 순식간에 이루어진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그에게도 우리가 모르는 쓰러짐의 순간이 있었을지 모릅니다.

꽃에서 씨가 된 민들레처럼, 땅을 짚고 다시 솟아오르는 순간이 말입니다."

-by 당.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802393

 

민들레 | 아라이 마키 - 교보문고

민들레 | [민들레]는 민들레의 한살이를 생생한 그림으로 담은 책으로, 차가운 겨울바람과 추위를 이겨 내고 민들레가 꿋꿋하게 자라는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product.kyobobook.co.kr

 

 

 

[출처=트위터@yasminhyuk_]

 

 

♬ 남부 이탈리아 민요 - "Kalinifta (Good night)"

#e-vn_Nicos e바이올린_니코스

 

https://youtu.be/cncAHVFqruo?si=0LkAWu0KlqRwMtft

 

'받아쓰기 > 당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브 클랑 Yves Klein 의 서명처럼  (0) 2024.05.06
루스 슬렌친스카의 조금만 더  (0) 2024.05.05
피어나는 날  (0) 2024.04.28
얼굴 이름  (0) 2024.04.28
이생진 시인 「벌레 먹은 나뭇잎」  (0) 2024.04.14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