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서운했던 점을 고백하고, 사과하고, 털고 나니까. 이제는 장점도 보이고 의외로 서로 닮은 점이 많더라고까지 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언제나 현재 진행형. 절대 과거 완료형이 될 수 없지요. 어디서 어떻게 또 인연이 닿을지 모르니까요. 너무 예의 없는 이별은 삼가야 할 겁니다.“ -by 세.음. ♬ Felix Mendelssohn 펠릭스 멘델스존 곡 - "Symphony No. 4 교향곡 4번 "Italian 이탈리안" in A major, Op. 90" I. Allegro vivace #con_ Claudio Abbado 지휘_클라우디오 아바도 #orch_London Symphony Orchestra 연주_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https://youtu.be/oUdINtPpiIw
"오래된 수필집을 들춰보다가 희미하게 밑줄을 그어 놓았던 한 단락의 글을 찾았습니다. 누군가를 함부로 정의하는 일은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무례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 사람은 이런 사람, 저 사람은 저런 사람. 너무 단정적으로 말하는 일은 조심하고 삼가야겠지요." -by 세.음. https://www.yes24.com/Product/Goods/3384725 산에는 꽃이 피네 - YES24 그대의 마음에도 꽃이 피는가.읽는 이의 마음속에 한 송이 꽃을 피워 내는법정 스님의 맑고 깊은 영혼의 세계1970년대 후반 모든 것을 떨치고 송광사 뒷산에 손수 불일암을 지어 홀로 수행하며 www.yes24.com ♬ Benny Anderson 베니 안데르손 곡 - "Like an Angel Passing through..
"우연히 아마추어 연주 단체의 공연을 관람했을 때, 유난히 트라이앵글 연주자에게 시선이 갔습니다. 지휘자를 쳐다보는 연주자의 눈에서 레이저 광선이 나올 것 같아서였지요. 1초도 되지 않을 그 순간을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서였겠지만, 어찌나 긴장하는지 들고 있는 트라이앵글이 가늘게 떨리는 것 같아서 보는 사람이 다 긴장될 정도였고 슬며시 웃음도 났습니다. 문득 그립기도 했죠. 내가 저렇게 긴장하고 가슴 떨렸던 게 마지막으로 언제였을까." -by 세.음. http://www.yes24.com/Product/Goods/35927 콘트라베이스 - YES24 작은 활동 공간 내에서 사랑하고 존재를 위해 투쟁하는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이야기. 한 예술가의 고뇌와 평범한 소시민의 삶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남성 모노드라마...
"공연을 보고 나오는데 주인공이 한 말이 남아 떠나질 않습니다. "아직 청춘이라는 말은 이젠 청춘이 아니라는 말이야." "진짜 청춘들은 쓰지 않는 말이라고!" 그러면서 사무엘 울만이란 시인이 한 말도 생각이 납니다. 때로는 이십대 청년보다 일흔 살 노인이 더 청춘일 수 있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시기가 아니라 마음 가짐에 속하기 때문이다. 고목에 피어난 연둣잎 새순을 보면서 이 세상에 태어나 누구도 나이를 일러주지 않는다면. 그렇다면 어쩌면 우리는 더 청춘으로 살다 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by 세.음. https://birminghamhistoricalsociety.com/news-and-newsletters/#jp-carousel-2823 Newsletters News and Newslett..
"지금의 내 모습에는 가장 가까운 다섯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다는 말도 기억해 봅니다. 우리 곁에서 열심히 사는 모습으로 지혜로운 모습으로 자유로운 영혼으로 우리를 이끌어 준 아름다운 사람들. 나를 잘 익은 포도로 만들어 준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은 무렵입니다." -by 세.음. ♬ Niccolò Paganini 파가니니 곡 - "Cantabile M.S.109 - In D Major - per violino e chitarra (pianoforte) 바이올린과 기타 (피아노)를 위한 칸타빌레 D 장조 #vn_Gil Shaham 바이올린_길 샤함 #gtr_Göran Söllscher 기타_외란 쇨셔 https://youtu.be/ii50l1B510o
"사람들은 작품으로 예술가의 내면세계를 분석하길 즐긴다고 합니다. 이런 면에서 한글을 발명한 세종대왕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동아시아 언어문화학자 사무엘 로버트 램지 Samuel Robert Ramsey 교수가 「한국의 알파벳 : 한글의 역사와 구조 The Korean Alphabet: Its History and Structure」 라는 책에서 세종대왕을 이렇게 분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외국인이 한글에 대해 평한 이야기를 듣자니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는 순화된 우아함과 수학적 일관성을 가지고 살고 있는가. 단순하고 가식 없이 말하고 쓰고 있는가. 세종대왕께서 우리에게 물려준 최고의 유산은 한글이라는 우리 말과 그에 담긴 정신도 함께일 테니까요." - by 세.음. ♬ 하덕규 사, 곡 #원곡_시인과 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