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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제목은 수도원이고 시의 배경은 개울가.

마음의 본질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수도원이 된다는 의미일까.
제목과 본문 사이에 화살표를 그려봅니다.

언제나 가장 좋은 선생님은 자연이죠.

바람을 흔들고 가는 나뭇잎이 우리를 문득 깨닫게 하고,
버리지 못하던 것들을 사나운 바람이 대신 버려주고,
미움이 내가 바라는 마음 때문에 생긴다는 걸 스스로 알게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을 가장 다정한 방식으로 간결하게 알게 해 줍니다.

바꾸려는 의지만 있다면 세상 모든 것이 거울이 되고,
내려놓고 고요해질 수 있다면 모든 순간과 장소가 수도원이 될 수도 있겠다.

맑은 시 한 편이 멀리 있던 수도원을 우리 곁에 데려다줍니다."

-by 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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