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험난한 곳을 찾아가는 84세 할머니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있습니다. 이 카일라스를 찾아가는 것이 평생의 꿈이었다고 하는 할머니는.노래를 부르면서 일출과 일몰의 감동을 받고, 힘을 얻으며 그 여정을 이어갑니다. 씩씩하고 튼튼한 청춘의 여정이 아니어서 또 더 아름답고 평생 마음에 담은 소망을 이루러 가는 길이어서 또 뭉클하기도 하지요. 나이라는 핑계. 뭔가 해내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핑계. 이런 것들 잠시 접어두고 다큐 속의 할머니처럼 씩씩하게, 우리도 간절한 것을 하나씩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라는 다큐멘터리의 주인공. 이춘숙 할머니는 여행 도중에 생일을 맞이한 자신에게 이런 말을 건네죠. "내 생일을 나 자신이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축하받는 생일도 좋지만.스스로 자신의 ..
"인터뷰를 어렵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작가는 한 가지 쉬운 방법을 권합니다. 바로 "나에 대한 낱말 찾기"부터 해보자는 거지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빠져 있는 콘텐츠.특정한 순간이나 사람. 자꾸 사게 되는 물건 같은 것들로요. 낱말들을 바로 찾을 수 있다면, 내가 내 자신에게 관심이 많다는 증거이겠고.그렇지 못하다면 조금 더 내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봐도 괜찮을 겁니다. 과거의 내가 아니라 지금의 나와 가장 가까운 단어들은 무얼까? 차근차근히 요즘의 생활을 되짚어봐야겠다 생각해 봅니다.-by 생.클. ♬ Antonín Dvořák 드보르작 곡 - "Symphony No. 8 교향곡 8번 in G Major, Op. 88 : III. Allegretto grazioso - Molto vivace" ..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개연성이 떨어지는 이런 전개를 비판하면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 Deus ex machina. 즉 '기계에서 내려온 신神'이란 말을 썼다고 하죠. 철학자는 비판했어도 우리들의 현실에 때로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있었으면 할 때도 있습니다.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서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들을 척척 풀어주는. 그런 신적인 존재 말이죠."-by 생.클. ♬ Gioachino Rossini 조아키노 로시니 곡 - "Il barbiere di Siviglia 세빌리아의 이발사 : Overture 서곡" #con_Carlo Maria Giulini 지휘_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orch_Philharmonia Orchestra 연주_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https://youtu.be/FC..
"이 두 번째 뜻을 자세히 보면 일에만 마음을 두는 태도를 조금 더 높게 치는 가치관이 내재된 듯합니다.서윤후 시인도 어릴 적 공부를 안 하고 다른 데 신경을 쓰면 어른들에게서 '해찰하지 말라'는 잔소리를 자주 들었다고 했습니다.시인은 자신의 에세이 집 「쓰기 일기」에서 이제는 해찰하자는 말이 좋다고 얘기합니다. 이때의 해찰하다는 늘 쓰던 방식으로 시를 쓰지 않고, 마음껏 헤매보는 것. 또 길을 걷다가도 장미와 유채꽃, 나팔꽃의 한눈을 팔아보는 걸 뜻하지요. 우린 때로 옆눈 가리개를 한 말들처럼 목표에만 집중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때로는 해찰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걸음을 멈추고 한눈도 파는 해찰 말입니다. 무의미해 보여도 이런 일들이 삶을 조금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거라 생각해 봅니..
"온갖 이야기를 줄여서 가장 알기 쉽게 만든 것이 교통 표지판이죠.우리는 거기 그려진 것만 보고서 그 뜻을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물론 요즘 교통 표지판도 너무나 다양해졌고, 한 장소에 많은 표지판이 있어서 헷갈리기도 합니다. 또, 모든 글과 모든 의사 표현이 그렇게 간단 명료할 수는 없겠지만, 교통 표지판처럼 명확하게라는 말은 기억해 둘 만한 것 같습니다. 글쓰기뿐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교통 표지판처럼 명확한 것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싶네요. 진심을 이야기하고, 진심을 받아들이고 감정의 찌꺼기가 남지 않는 그런 의사소통 말이지요. 오늘의 느낌, 오늘의 기쁨도 그렇게 명확하게 기록될 수 있도록. 멋진 하루 이어가면 좋겠다 생각해 봅니다."-by 생.클. ♬ William Bolcom 윌리엄 볼컴..
"책이 귀하던 시대를 살았던 분들만큼, 우리는 지금 책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을까 돌아보게 되네요.오늘날에는 책을 대신할 재미있는 매체들이 너무나 많지만.그래도 책장을 넘길 때의 그 뿌듯함을 대신할 수 있는 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이 만든 사람, 책이 만든 인생. 그건 변함없는 진실인 것 같습니다. 겨울이 끝나가는 이 시기. 어쩌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가장 좋은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어느 문화권에서나 이야기에 대한 갈증은 참 깊은 것 같지요.'달의 궁전', '뉴욕 3부작'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미국 작가 '폴 오스터 Paul Auster '도 에세이 '왜 쓰는가? Why Write' 에서 "우리 모두에게는 경이로운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오늘은 내 안의 이야기에도 관심을 좀 기울여..
"이런 형식은 듣는 이들에게 안정감을 선사합니다. 변화를 겪고도 거듭 제자리로 돌아올 때 그때만 느낄 수 있는 반가움과 안도감이 있으니까요. 돌고 돌아서 숫자 12에 맞춰지는 시계의 시침과 분침처럼. 우리는 또다시 새 달의 첫날을 맞았습니다.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그런 느낌이 또 한 번 마음을 똑똑 노크하는 것 같습니다."-by 생.클. ♬ Johann Strauss I 요한 슈트라우스 1세 곡 - "Kettenbrücken-Walzer, Op. 4" #per_The Vienna String Quintet 비엔나 현악 오중주단 https://youtu.be/6sESY1hlYLI?si=tfCl0IkQAC7zkRpz
"봄을 극찬한 작곡가로 슈베르트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루트비히 울란트의 시에 슈베르트가 곡을 붙여서 만든 가곡, 도이치 번호 686 (Deutsch-Verzeichnis. 686) Frühlingsglaube 봄의 신앙은 대표적인 봄 노래지요. 노래의 마지막은 이렇게 끝납니다. 이제 모든 것이, 모든 것이 달라지리니. 봄에 거는 믿음은 슈베르트 시절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새로워지고 날마다 더 아름다워질 거라는 기대감 말입니다. 이런 기대감이 아마도 봄에게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마음이 흔들리고 약해질 때마다. 봄으로부터 오는 이 믿음을 마음에 새기면 좋겠다 생각해 봅니다." -by 생.클. ♬ Johann Ludwig Uhland 요한 루트비히 울란트 시 / ..
"그럼 어떡하지?"가 아니고 "그럼 이제 뭘 하면 되지?"로 말이지요. 벌써 2월의 첫날입니다. 걱정에 머물러 있지 말고, 걱정을 지나쳐서 한 걸음만 앞으로 나가면 그 자체가 새롭고 멋진 계획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월에도 좋은 일들이 많을 겁니다." by 생.클.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1775955 걱정이 많아 걱정입니다 | 그램 데이비 - 교보문고 걱정이 많아 걱정입니다 | 걱정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정확히 알아야 걱정에서 해방될 수 있다30년간 걱정과 불안을 연구해온 심리학자의 삶을 파괴하는 파국적 걱정을 스마트한 걱정으로 바꾸 product.kyobobook.co.kr ♬ 夢中人 몽중인 - from 영화 #voc_王菲 노래_웡 페이 Fa..
사실, 함께 기뻐하는 것은 나를 위해 필요한 노력이라고도 하더군요. 다른 사람과 나를 견주고 비교하다 보면 상대적인 우울감이 많아질 수 밖에 없는데요. 소소한 일에 대해서라도 누군가와 같이 기뻐하다 보면 나도 밝아지고 그래서 주변도 밝아지는 효과를 금세 느낄 수 있습니다. 일상의 작은 소식에도 같이 기뻐하고, 공감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더 인간적인 하루가 되길 바라봅니다. -by 생.클. ♬ Wolfgang Amadeus Mozart 모차르트 곡 - "Pa Pa Pa Pagena 파 파 파 파파게나" from 오페라 #ten_Detlef Roth 테너_데트레프 로스 #sop_Gaële Le Roi 소프라노_게일리 르 로이 https://youtu.be/87UE2GC5db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