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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버드맨 Birdman>은 이런 글로 시작됩니다.
작가 레이먼드 카버의 묘지에 적힌 그가 투병 중에 쓴 시, <마지막 조각글, Late Fragment> 입니다.
한 작가를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여러 자료에 의하면 레이먼드 카버는 자존감이 낮았고 자신을 사랑할 줄 몰랐다고 합니다.
대신에 자신의 글에 대한 자존심은 대단했다고 하지요.
바로 그 간극에서 레이먼드 카버의 빛나는 글들이 탄생했을 겁니다.
그가 평생 소망했던 것이 "세상에서 사랑받는 존재라고 느끼는 것"이었다는 건,
안타깝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다 알고 있는 것을 레이먼드 카버 자신은 몰랐다는 말이니까요.
사랑하고 사랑받는 존재가 된다는 것,
그것이 모두에게 얼마나 절실한 일인가.
레이먼드 카버의 묘비를 떠올리며 다시 생각해 봅니다."
-by 세.음.
♬ Pablo Milanés 빠블로 밀라녜스 - "Yolanda 욜란다"
#original_Pablo Milanés 원곡_빠블로 밀라녜스
#voc_Haydée Milanés 노래_아이디 밀라녜스 (빠블로 밀라녜스의 딸)
#voc_Omara Portuondo 노래_오마라 뽀르뚜온도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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