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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의 중간에는 젊은 날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지요.

‘비가 내렸다 하면 억수비
눈이 내렸다 하면 폭설
하지만 현실에선 미지근한 날들이 대부분이고.’

그렇게 담담하게 사는 게

편안하고 평화롭다는 걸 우린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쉬고 가는 마음에 슬슬 시동을 걸어볼 까
8월의 마지막 날,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삶의 끝자락에 서면
실패한 뒤 남은 후회보단
하지 않고 지나쳐 온 길에 대한 후회가 훨씬 더 쓰라리다는 것이
수 많은 영화와 문학과 인생 선배들의 증언이죠.

그러니 9월을 눈 앞에 둔 지금
시시각각 다가오는 증기 기관차 같은 삶을 향해 시동을 좀 걸어봐야 겠다 싶습니다."

-by 세.음.

 

세음
201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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