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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떠가는 배가 아니라 마당에 매어 둔 녹음 가득한 배.
우리의 삶을 한 문장으로 집약해 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고 싶은 곳에 닿지 못하고 마당에 정박한 배.
그렇지만 초조하거나 불안한 정박이 아니라 언젠가 이 줄을 풀어유유히 떠날 날을 기다리는 여유도 느껴집니다.
자의든 타의든 마당에 매어 둔 배처럼 정박해 있다 하더라도 마음으로나마 때때로 그 줄을 풀어주어서 자유롭게 떠돌다 돌아오게 해주고 싶다 생각해 봅니다."
-by 세음
2019.07.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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