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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것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불현듯 이해하게 되는 삶의 뒷모습, 사랑의 뒷모습이 있습니다.
뜨겁던 사랑이 데리고 온 것들.
보이지 않았던 무게와 그늘을 헤아리고 기꺼이 감당하게 되는 과정이야말로
사랑이 피워 낸 진정한 꽃이기도 하겠지요.
사랑하기 때문에 더 고독해질 수도 있다는걸
기쁨보다 슬픔이 더 많을 수도 있다는걸 깨닫는 것.
아직 돌아오지 않은 사람을 위해 외등을 끄지 않는 마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해 줄 작고 사소한 이해와 수고를
마음의 서랍에 차곡차곡 넣어둡니다."
-by 세.음.
세.음.
2019.11.29.금. 받아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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