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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목구멍에서 그렇게 가느다랗고도 맑은 소리가 나는 건,
삶을 더 악착같이 붙들기 위해 숨을 참던 시간 때문일 겁니다.

하나라도 더 움켜서 더 잘 살아가기 위해 버텼던 시간들.
지금은 우리 모두가 조용히 견디고 있는 이 시간.

이 힘겨운 물질이 어서 끝나서 시원스러운 숨비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그 날을 기다립니다."

-by 당밤

 

♬ Leon Jessel 레온 제셀 - "Die Parade der Zinnsoldaten 나무 병정들의 행진, Op. 123 (arr. G. Langford) 

 

#con_Richard Hayman 지휘_리차드 헤이먼

#orch_Richard Hayman Symphony Orchestra 연주_리차드 헤이먼 심포니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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