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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아름다운 손> 창비, 1993

"낯선 봄, 힘든 시절을 헤쳐나갈 좋은 답을 들은 것 같습니다.

우리 곁의 소중한 사람들은 물론이고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는 사람들이 서로를 도우려 달려오는 요즘,
그토록 남용되던 사랑이라는 말이 진정한 의미를 되찾아 매화처럼 도처에서 피어나는 걸 목격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무정한 세월을 이긴다는 말, 서로를 향한 응원의 말처럼 기억해두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벌써 봄 향기 속에 있으니, 여윈 얼굴로도 바라보며 빛나게 웃으라는 시인의 당부도 마음에 새겨 봅니다.

과거의 우리가 미래의 우리를 위해 미리 써 둔 격려 같은 시.
힘든 하루를 보내셨을 모든 분들께 배달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by 세음  

 

♬ Wolfgang Amadeus Mozart 모짜르트 - Clarinet Concerto 클라리넷 협주곡 A Major K.622 : 2. Adagio

 

#sop_ 신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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