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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하게 떠났다가 돌아온 여행의 기억이 있지만, <여행은 안 돌아오는 것>이라는 시인의 말에 동의하게 됩니다.

떠날 때 돌아오는 티켓을 끊었다하더라도, 돌아오는 길 역시도 또 하나의 떠나는 여행이었구나.

그 길의 일들 역시 모두 다 돌아오지 않는 것이었구나.
그래서 더 소중하고 눈부신 것이구나 싶습니다.


한 번 뿐인 삶,
돌아오지 않는 시간
아쉽고 또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다시 또 그 시간으로 돌아가라하면 주저하게 되겠지요.


여행은 안 돌아오는 것.
그래서 떠나버린 것들은 영영 그립고 오늘 내 곁에 있는 시간과 사람들은 새삼 더 애틋합니다."

-by 세음

 

2020.08.29 토 새벽 받아씀

from Nairobi, Kenya 출장 중에  

 

호텔 야외 라운지에서 들리던 새벽녘 이름모를 아프리카의 새소리가 너무 청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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