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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한번 혹은 두번,

먼 곳에서 애틋한 편지를 보내오는 사람의 이야기가 한편의 영화처럼 시 속에 담겨 있습니다.


뜨거운 연애편지도 아니고 그렇다고 담담한 안부의 편지도 아닌 이야기.


치과에 갔는 데 간호사가 당신을 닮아 낯이 익다는.

치과 의자에 누워서도 당신 생각을 하다니... 하는 편지.


그러나 일년에 한 번 혹은 두 번쯤 온다는 편지.


뜨겁지 않아서,

멀고,

띄엄띄엄 해서.


애틋한 소설 한 편 읽은 것 같은 이야기가 시 속에 담겨 있습니다.


글이든,

사람이든,

너무 뜨거운 것은 고개를 젓게 되는 무렵.


마음을 선선하게 만들어 주는 시.


그래서 일년에 한번쯤 읽어 보게 되는 시였습니다."


-by 세음

 

Sergei Rachmaninoff 라흐마니노프 곡

- "Rhapsody On A Theme Of Paganini, Op.43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 Variation 18. Andante cantabile"

 

#pf_Daniil Trifonov 피아노_다닐 트리포노프

#con_Yannick Nézet-Séguin 지휘_야닉 네제-세갱

#orch_The Philadelphia Orchestra 연주_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https://youtu.be/Ni70oNgaOI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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