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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도서관에서 빌리는 낡은 책.
책과 더불어 품어 보는 허름한 생각은 어떤 것일까.
우리가 원래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자, 아주 기본적인 생각들, 고지식하다고 여겨지는 생각들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반짝이는 감각도 좋고, 뛰어난 성찰도 좋지만,
어려운 단어 하나 없이, 쉽고도 편안하게 들려주는 기본에 충실한 말이 우리를 움직일 때가 있습니다.

가을은,
그런 말들 사이로,
하늘 도서관의 낡은 책과
허름한 생각 사이로
우리를 찾아 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by 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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