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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뒤에 따라 붙는 수식어는 늘 뜨거운 것이어서
열정도 뜨겁고,
상처도 뜨겁고,
계획은 무모 할 정도로 거창하고,
사랑 또한 뜨겁고 아픈 것이라고 기록되고는 했지요.

하지만, 청춘이란 활화산이 아니라 휴화산 같은건 아닐까.
끓어 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힘을 청춘이라 부르는 건 아닐까.

청춘을 가만두라는 건, 아무것도 하지말라는 뜻이 아니겠지요.

내 마음이 어디로 흘러가는 지도 모르고,
청춘은 이래야 한다는 세상의 주장에 등 떠밀리지도 말고,
내 마음이 어디로 가는지 지켜보라는 의미일 겁니다.

내 마음은 어디로 흘러 가는 가.

우리의 나이가 어느 눈금에 있던,
한번쯤 내 마음이 흘러 가는대로 두어보는 시간이 필요하겠다 싶습니다."

-by 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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