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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화감독은 나쁜 생각을 할 때마다,
어머니가 보내 주던 아무렇지도 않은 메시지 때문에 마음을 고쳐 먹었다고 했습니다.
가족의 전화란, 가족 간의 소통이란 그런 것이겠지요.
"잘 있지? 밥 먹었니?" 그 말이 전부여도,
그것이 아주 많은 말이 생략된 거대한 안부라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울고 싶을 때마다,
우리가 감추고 부모님의 안부를 묻듯,
부모님은 어쩌면 아프고 고통스러울 때마다,
우리는 잘 있다고 역설적으로 말씀하시고는 했겠지요.
우리는 언제쯤 부모님 마음을 제대로 해석하게 될까요.
영영 철들지 않는 자리에서 맴돌고 있는 우리의 마음에
지금 전화벨이 울리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by 세음
♬ "I Will Pray For You"
#ms_Katherine Jenkins 메조소프라노_캐서린 젠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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