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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지은이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오랫동안 사람들 사이에 전해져 내려오는 글이 있습니다.
가장 생명력이 긴 글이 바로 이런 글이지요.

물론,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연하고도 마땅한 이야기들인데 기억력 나쁜 사람처럼 자꾸 잊어버리곤 하는 일들.

한 곡의 노래,
한송이 꽃,
한 번의 악수,
한 개의 별,
한 줄기 햇살,
한 자루의 촛불.

작고 사소한 것 속에 우리를 변화시킬 힘이 있으며,

그것은 우리가 발견하고 꽃 피울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온 시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 오랜 속삭임에 귀 기울여 보는 저녁입니다."

-by 세음


2018.09.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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