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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이제 자주 고향에 오라.” 마을을 지키고 선 느티나무의 당부를 마음에 접어 넣습니다.

누군가에겐 목숨을 걸고 서라도 가고 싶은 곳,
누군가에겐 가고 싶어도 살 수 없는 곳,
또 얼마든지 갈 수 있지만 가고 싶지 않은 곳이기도 한 고향.

가벼운 고향이 있고 무거운 고향이 있으며, 눈물 같은 고향, 요람 같은 고향, 슬픈 고향 이렇게 저마다의 고향이 있을테니,

느티나무의 은은한 당부도 그 사람의 마음에 깃든 사연을 어느 만큼 헤아리고 난 다음에 전해 주어야 겠다 싶습니다.

2018.09.24 월 저녁이 꾸는 꿈 받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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