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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is nothing more difficult for a truly creative painter than to paint a rose, because before he can do so he has first to forget all the roses that were ever painted."

프랑스의 화가 앙리 마티스의 말입니다.

마티스가 이 말을 했던 20세기 초반에도 온갖 영화 포스터와 잡지가 틀에 박힌 이미지를 쏟아낸다는 한탄이 있었으니,
이미지와 영상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21세기에는 오죽할까 싶습니다.

마티스는 화가에게 필요한 용기는, 모든 대상을 처음 보듯 대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편견이 마음을 오염시키지 못하도록,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으로 세상을 대할 수 있어야 진정한 예술혼을 발휘할 수 있다고 했지요.

저녁 창가에서 마티스의 이야기를 곰곰이 새겨봅니다.

화가에게 모든 대상을 처음 보는 듯 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면,
우리에게는 모든 대상을 첫 마음으로 끌어안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처음의 신선함, 처음의 순수함, 처음의 강렬함, 처음의 반짝임.
오염되지 않은 첫 마음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

마티스가 말한 "장미를 그리는 화가의 마음"을 떠올려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by 세음


2019.03.07 목 저녁이 꾸는 꿈

받아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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