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누군가를 이해한다고 말하는 일이 점점 어려워집니다.
짐작하기 어려운 큰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서.
직접 겪지 않고는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느끼기 때문이죠.
그저 내가 겪었던 나만의 경험치와 나만의 인생 독해력에 기대어 짐작해 보는 것이 전부여서
"당신을 이해한다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이해라는 건.
"타인의 바깥에 서 있는 자신의 무지를 겸손하게 인정하는 것"
그래서.
"바깥을 곁으로 만드는 것"
이라는 통찰이 반갑고 고맙게 다가옵니다."
-by 세.음.
세.음.
2019. 04. 11. 목.
♬ Robert Alexander Schumann 슈만 - "Widmung 헌정"
#arr_Franz Liszt 편곡_프란쯔 리스트 S.566 설 번호 566
#pf_Yundi Li 피아노_윤디 리
'받아쓰기 > 세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취향을 갖는다는 것 (0) | 2019.04.14 |
---|---|
아무 일 없는 평화로운 저녁 (0) | 2019.04.14 |
터닝 서클 (0) | 2019.04.12 |
저녁, 마음에 들어오는 단어들 (0) | 2019.04.12 |
Dog-eared page (0) | 2019.04.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