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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권유로 아흔살에 시를 쓰기 시작해서 아흔 아홉살에 시집을 낸 시인.
어려운 시대에 어려운 삶을 묵묵히 살아 낸 할머니가 한숨 쉬지 말라고 살아있어서 좋았다고,
약해지지 말라고 등을 토닥여주는 이 시에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았습니다.
자비로 출판한 시집이 150만 부가 나갔다고 하니,
우리에겐 이런 어른의 말씀이 이런 위로와 격려가 절실하게 필요했다는 뜻이겠지요.
시집을 내고 2년 뒤 백한 살의 나이로 별세하셨을 때, 세상은 이 분께 세계 최고령 시인이라는 찬사를 바쳤습니다.
나이 먹는 일이 두렵지 않다는 것.
어느 나이에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
시바타 토요 시인이 시와 더불어 남겨준 선물입니다."
-by 세음
세음
2019.05.2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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