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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언제나 두 겹으로 이뤄져 있다.
동전의 양면처럼 이족과 저쪽이 겹쳐 있다.
그런 말을 하곤 합니다.

기쁨과 슬픔이 다르지 않고, 행복과 불행 또한 생각하기 나름일 때가 많고
만남과 이별 역시 어느 지점에서는 다 이어져 있지요.

굽이굽이 평쳐진 인생길을 쉼 없이 걷고 겪고 그러다 문득 돌아보면,
그대는 내 슬픈 운명의 기쁨이라는 시가 가슴에 파도처럼 밀려드는 때가 있겠지요.

그래서인지 시인이 붙인 「사랑」이라는 제목을 자꾸 '인생'이라고 바꿔 읽고 싶어집니다."

-by 세음


세음
2019.06.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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