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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는 장면.
아주 쉬운 일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겐 힘든 일이기도 하지요.
밥 한끼를 나누는 건, 끼니를 때우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
개인의 행복을 떠나서도 어떤 위대한 일의 첫걸음에도 언제나 함께 마주 앉아 밥을 먹는 장면이
들어있습니다.
행복과 불행은 함께 마주 앉아 밥 먹는 장면이 많은 인생과 그렇지 않은 인생의 차이다.
나머지 것들은 주석일 뿐이다.
심리학자가 권하는 행복한 식사 한 끼.
이때에 마주 앉은 사람이 꼭 연인이거나 가족이어야 하는 건 아니겠지요.
금요일 저녁,
설령 혼밥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홀가분하게 혹은 좋은 사람들의 기운을 옆자리에 불러다 놓고
행복한 식사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by 세음
세음
2019.06.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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