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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눈을 통하면 세상이 다시 재구성 되는 것.
늘 보던 지루한 것들이 불현듯 새로운 생명체로 다가오는 것.

그것이 우리가 시를 읽으며 받는 놀라운 선물이기도 합니다.

늙은 꽃이 없는 것처럼 늙은 삶도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는 매 순간은 처음 맞이하는 놀랍고 새로운 시간이고,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서 싱싱하게 피어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임무이기도 하니까요.

주름이나 낙화라는 말을 아예 모르는 싱싱한 꽃 같은 시간과 절정기를 지난 꽃 같은
안타까운 절박함이 공존할 수도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by 세음

세음
2019.07.10.수 저녁이 꾸는 꿈 받아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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