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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은연중에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을 구분해 놓고,
나쁜 감정을 어떻게든 좋은 감정으로 전환시킬 것을 요구한다고 합니다.
나쁜 감정으로 은연중에 분류된 불안도 그렇다고 하지요.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사는 건 좋은 일이긴 하지만,
혹시 불안을 회피하기 위해서 성급하게 긍정적인 생각으로 덮어버린 것은 아닌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인생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선,
깊은 자기 성찰이 불러온 불안을 정면으로 마주 보는 일이 중요하다고 하지요.

흔들리며 피는 꽃이라는 도종환 시인의 시가 문득 떠오릅니다.

긍정과 불안 사이에 흔들리면서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삶을 찾아가는 사람들.
우리도 또한 그렇게 흔들리며 핀 꽃이겠지 생각해 봅니다."

-by 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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