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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가 자신의 정신적 스승이라고 했던 마야 안젤루.
그녀는 자서전에 이렇게 써 놓았죠.
흑인으로 태어나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이 끔찍했고
피부색을 비난하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조용히 앉아 있도록 훈육 받은 상황이 너무 잔혹했다고.
백인들은 흑인을 왜 그렇게 미워하는지 질문을 받고 마야 안젤루는 그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백인들은 흑인을 잘 모른다.
잘 모르는데 어떻게 미워할 수 있나.
대부분은 겁을 내고 있는 거다." 그렇게 말이죠.
증오의 핵심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헤친 마야 안젤루의 시선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용기를 불어 넣어 주었습니다.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그 절절한 사연을 다 모르더라도
언덕 위에서도 먼 곳에서도 들리는 자유의 외침을 우리도 외면하지 말고 잊지 말아야겠다 마음에 새겨 봅니다."
-by 세음
세음
2019.11.18.월 받아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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