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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법으로 이루어진 문장은 
이마는 뜨겁고 코끝은 차가운 겨울의 느낌처럼 쓸쓸합니다.

하지만 그 가정법마저 없었다면, 우리는 어디에 기대어 마음을 추스렸을까요.

시속에 따뜻한 쓸쓸함이 어른거리는 걸 봅니다.

설령,
잠깐 동안 화르르 불꽃을 내다 사라지는 한 개비 성냥 같다 하더라도, 
스산한 것을 따뜻한 것으로 바꾸어 놓는 가정법이
삶의 온도를 3도쯤은 올려주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by 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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