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성의 없이 급하게 보지 말 것
"그림을 보는 사람은 순간의 이미지만으로 그림을 판단하지만, 화가는 그 그림 한 장에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는다는 의미이겠지요. 구불구불한 선 하나를 그렸어도, 그 선 하나에는 무수한 고뇌가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이 말은, 세상의 그 무엇도 그냥 보아 넘기지 말라는 당부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쉽게 그려진 그림도, 쉽게 쓰인 문장도 없고, 쉽게 핀 꽃도, 쉽게 맺은 열매도 없을 거라고 말입니다. 쉬워 보였다면, 우리가 그 무엇을 성의 없이 급하게 보았기 때문일 겁니다. 화가의 붓 자국을 살피듯, 길가에 자라는 풀꽃 하나에도 눈을 두는 것. 세상을 하나의 거대한 미술관처럼 보는 방법일 겁니다." -by 당밤 ♬ Ralph Vaughan Williams 본 윌리암스 곡 - "Fanta..
받아쓰기/당밤
2021. 7. 31.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