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에서 내릴 때. 도로 쪽 반대편 손을 사용하여 문을 여는 방법입니다. 요가를 할 때처럼 몸을 틀어서 오른손으로 문을 여는 일은. 몸을 돌려 자연스럽게 뒤쪽을 보게 되고, 이 과정에서 뒤에서 오는 자전거, 오토바이, 차량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서.자전거 탄 사람들을 보호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안전과 배려를 위해서 기꺼이 불편한 방식을 택하는 것. 그런 모습이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기품 氣稟이 아닐까 싶습니다. 타인을 존중하는 기품 氣品. 모두를 배려하는 기품 있는 행동. 산다는 건. 하루하루 타인을 배려하는 방법을 하나씩 더 배워가는 과정이구나 생각해 봅니다."-by 세.음. https://www.dutchreach.org/ Dutch Reach Project..

"비가 오는 날은 날이 너무 축축해서 지붕 수리를 할 수 없었고. 해가 뜨는 날은 딱히 고칠 필요를 못 느꼈기 때문입니다. 구멍이 있는 걸 빤히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그 모습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안고 사는 이들이 그만큼이나 많다는 얘기겠지요. 어느 날 폭풍우가 올지도 모른다는 걸 알면서 우리는 지붕에 뚫린 구멍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늘대로, 내일은 내일대로 수리하지 못할 이유를 만들어내면서 말이죠.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어린이 책에 공격당했다"라는 반응이 오갔습니다. 집에 난 구멍을 막지 않을 핑계는 여럿 있지만, 사실 그 기저에는 구멍을 막을 여력이 없다는 생각이 있는 거겠지요. 어느새 달라진 계절의 바람 냄새를.미뤄뒀던 문제들을 수리하기에 좋은 봄날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