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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뉘 같은 소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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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포스티노 (2)
은유란

​ ​ 세음 2019.06.26. 수

받아쓰기/세음 2019. 6. 30. 23:31
일 포스티노

​ "마리오는 아름다운 베아트리체에게 한 눈에 반했고, 사랑의 열병을 앓게 됩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시인 파블로 네루다는 마리오를 걱정하면서 ‘빨리 나아야 할 텐데’ 하고 말하지요. 그러나 마리오는 손사레를 치면서 말합니다. ‘아니에요. 절대 낫고 싶지 않아요. 오래 앓을 거예요.’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더 많이 아프다고. 그러니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 거라고 말하는 세상에서 마리오의 존재는 참 신선했습니다. 그렇죠. 사랑하면서 아프지 않기를 바랄수는 없겠지만, 당신으로 인해 얼마든지 더 아파도 좋은 것. 당신이 아플 때 기꺼이 같이 앓겠다고 손을 잡는 것. 그것이 사랑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by 세음 2018.08.22 저녁꿈 받아씀.

받아쓰기/세음 2018. 8. 2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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