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시인 「추석 지나 저녁 때」
"어린 시절, 추석의 추억. 어떤 것들이 있을까. 햅쌀밥과 햇과일, 솔향기가 솔솔 나는 송편, 전, 약과, 집에서 빚은 감주. 어쩌다 보니 맛있게 먹은 기억만 꼽은 것 같습니다. 맛있는 추억 곁에는 이렇게 한상을 가득 차려두고 반갑게 맞아주던 그리운 얼굴도 나란히 떠오릅니다."먹고 더 먹어" 그 목소리. 밥 그릇에 반찬을 얹어주던 주름진 손, 같은 기억들. 시인의 노래처럼 할머니, 젊은 시절의 이뻤던 어머니가 이제는 세월과 함께 그리움들로 쌓여가지만. 차리고 기다리는 마음, 먼 길을 달려 찾아가는 마음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명절. 그 발걸음이 안전하고 편안하길 바랍니다.-by 출.팸. ※ "생각는다"https://www.theviews.co.kr/news/articleView.htm..
받아쓰기/말과 문장들
2024. 9. 17.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