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보지 않을지를 스스로 결정했습니다. 말라서 비틀어진 나무 껍질 대신 새순을 보고, 옹이진 부분 대신 여전히 뻗어나가는 여린 나뭇가지들을 보는 식으로 말입니다. 우리의 시선은 어느 곳을 향해 있을까요. 눈길의 끝에 머물러 있는 것들을 헤아려봅니다." -by 당밤 ♬ "What A Wonderful World" #original_Louis Armstrong 원곡_루이 암스트롱 #voc_Eva Cassidy 노래_에바 캐시디 https://youtu.be/pPAGH0AT-os
받아쓰기/당밤
2022. 2. 27. 19:20
"세월이 흐른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청년에서 중년의 가장이 된 남자들의 헛헛한 그림자가 새겨진 시를 읽을면서 생각합니다. 옛 생각이 날 때마다 마음속에 울리는 종소리를 들을지도 모르는 사람들. 쑥스럽고 부끄러워 목소리가 괜히 더 높아지는 어느 저녁의 풍경이 시집에 펼쳐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조각 부끄러움을 마음에 품을 줄 아는 사람이라면 순수했던 청춘만큼이나 오늘의 삶에서도 자신의 몫을 아름답게 치열하게 수행해나가는 사람이 아닐까 시를 가득 채우고 있는 중년의 부끄러움을 조금 수정해 놓고 싶습니다." -by 세.음. 세음 2019.04.19. 금. 저녁이 꾸는 꿈 받아씀
받아쓰기/세음
2019. 4. 21.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