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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에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가지 감정들이 열한 살 소녀 '라일리'와 함께 성장해 갑니다.
기쁨은 슬픔을 귀찮고 분위기를 가라앉게 하는 존재로 생각했죠. 기쁨이가 슬픔이 주변에 선을 그어 놓고 그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슬픔은 기쁨의 다른 얼굴이라는 걸 알게 되죠.
작품 속에서 슬픔이가 한 인상적인 말이 있습니다.
'난 우는 게 좋아. 울고 나면 내가 사로잡혀 있는 내 삶 속의 고민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거든."
울면 안 된다. 울지 말자. 그렇게 자신에게 말해 왔던 분들에게 해드리고 싶은 말이기도 합니다.
슬픔은 마주하지 않아야 하는 감정도 아니고 외면해야 하는 감정도 아니며 어떤 면에서는 소중한 감정이죠.
더 이상 슬퍼하지 않기 위해 슬플 때는 충분히 슬퍼하고 슬픔과 잘 사귀어야 할 것 같습니다.
"Emmanuel"
vn_Lucia Micarelli
tp_Chris Botti
orch_Boston Pops Orchestra
con_Keith Lockh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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