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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외로움을 극복하는 과정이 아니라
외로움이 그림자 처럼 우리와 함께 살고,
인생의 무늬 처럼 공존 한다는 걸 인정하는 건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억지로 이겨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
외로우면 원래 있던 것이려니 하고,
그렇지 않을때는 어디 마실 갔나 보다 담담히 생각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지요.
어쩌면 사람들은
외로움을 알게 되서 좀더 나아진 것이 아닐 까
그런 생각을 문득, 해 보게 되는 저녁입니다,"
-by 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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