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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한 사람을 시에 담기 위해서, 삼십 년은 꼼짝 않고 지켜봤던 것만 같습니다.
슬픔이 가득한 작은 공간 안에서.
익숙한 눈물과 한숨을 극복하거나 외면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곁에 두고.
결국은 오늘의 구두를 다 짓고 있는 사람.
슬픈 날의 제화공에게서, 어느 슬픈 날의 우리 모습도 보입니다.
좋아하는 FM 라디오를 꺼두었던 손길이.
어느 날 자연스럽게 스위치를 켤 수 있게 되기를 기다립니다."
-by 세.음.
♬ Antonín Dvořák 안토닌 드보르작 곡
- Symphony No. 9 교향곡 Op. 95 "From the New World 신세계로부터 - III. Scherzo: Molto vivace
#con_Anton Nanut 지휘_안톤 나너트
#orch_Radio Symphony Orchestra Ljubljana 연주_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루블랴냐
https://youtu.be/c3R7bR9n_lA?si=RfADJQCHvHB1Wrl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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