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시인은 한 사람을 시에 담기 위해서, 삼십 년은 꼼짝 않고 지켜봤던 것만 같습니다.

슬픔이 가득한 작은 공간 안에서.
익숙한 눈물과 한숨을 극복하거나 외면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곁에 두고.

결국은 오늘의 구두를 다 짓고 있는 사람.

슬픈 날의 제화공에게서,
어느 슬픈 날의 우리 모습도 보입니다.
좋아하는 FM 라디오를 꺼두었던 손길이.
어느 날 자연스럽게 스위치를 켤 수 있게 되기를 기다립니다."

-by 세.음.

 

♬ Antonín Dvořák 안토닌 드보르작 곡

- Symphony No. 9 교향곡 Op. 95 "From the New World 신세계로부터 - III. Scherzo: Molto vivace

 

#con_Anton Nanut 지휘_안톤 나너트

#orch_Radio Symphony Orchestra Ljubljana 연주_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루블랴냐 

 

https://youtu.be/c3R7bR9n_lA?si=RfADJQCHvHB1WrlX

 

 

'받아쓰기 > 세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만든 파도  (0) 2021.10.22
이내, 개늑시, 트와일라잇 타임  (0) 2021.10.21
행운은 별책 부록처럼  (0) 2021.10.20
나희덕 시인 「시월」  (0) 2021.10.18
안현미 시인 「여자비」  (0) 2021.10.18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