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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보여주는 나쁜 짓의 목록을 살펴보니,
내가 본의 아니게 저지른 나쁜 짓의 목록도 만만치 않다는 걸 알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함부로 훼손한 일.
누군가 보낸 호의를 무심하게 상처낸 일.
저녁의 별을 헤아리지 못한 일.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를 때 다정하게 응답하지 못한 일.
다른 누구도 아닌,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외면한 일.
너무 지나친 자각이나 질문은 삶에 해롭다지만,
남들은 몰라도 나는 알고 있었을 목록들을 기록해 봅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일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 보면서."
-by 세음
세음
2018.09.05
♬ Robert Binge 로버트 빈지 곡 - "Sailing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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