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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박새의 울음소리를 너무나 잘 흉내 내서 새들이 한달음에 모여들 정도였다고 합니다.
새들은 그녀가 감옥에 있을 때도 다정한 친구가 돼 줬는데,
어느 날 그녀는 자신이 그토록 잘 흉내 냈던 박새의 울음소리에서 이전과 다른 나지막하고도 작은 떨림을 느낍니다.
그건 봄이 오고 있다는 소식이었죠.
이 이야기는 로자의 옥중 서신에 적혀 있습니다.
감옥에서도 새 작고 맑은 울음소리를 통해서 봄을 느낀 것이죠.
입춘도 지났고,
우리에겐 봄이 어떤 형태로, 어떤 소리로 찾아오게 될까요."
-by 당밤
♬ Antonín Dvořák 드보르작 곡 -
"8 Slavonic Dances 8개의 슬라브 춤곡, Op. 72, B. 147 - No. 2 in E Minor (Allegretto grazioso)"
#con_Iván Fischer 지휘_이반 피셔
#orch_Budapest Festival Orchestra 연주_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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