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변해도 저렇게 변해도, 시간이 흘러도 언제나 아름다운 존재 .바로 달입니다. 사람들은 초승달을 손톱같이 예쁘다 하고, 보름달은 쟁반같이 둥글다고 하지요. 반달은 조각배 같고, 상현上弦 달과 하현下弦 달은 속이 꽉 찬 만두 같습니다. 심지어 그믐달에서도 그 나름의 그윽함이 느껴지지요. 이제 곧 우린 올해의 한가위 보름달을 올려다보게 되겠죠. 달을 보며 그 존재를 닮아갈 수 있다면 변하는 그 모습까지도 아름다운 항상성 恒常性을 닮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는 건 달의 시간이 우리의 시간과는 다르기 때문일 겁니다. 우주에 오래도록 피어 있는 달에 비하면 우리 인간은 너무 빨리 시드는 꽃이니까요. 사람도 나이 들어서도 계속 아름다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by 생.클..

"10월을 시작하는 마음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제 꼭 석 달 남은 2025년의 날들이 벌써 애틋하고 아쉬워서, 손에 꼭 쥐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10월의 날들 역시 작은 새를 옮길 때처럼 조심스럽게. 하지만 너무 조심스러워서 뻣뻣해지지는 않게 쥐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것이 적당하고 아름다운 10월. 10월의 모든 순간들에 행복이 들어 있으면 좋겠다 생각해 봅니다."-by 세.음. ♬ George Frideric Handel 헨델 곡 -"Music for the Royal Fireworks 왕궁의 불꽃놀이 HWV 351 中 IV: La Réjouissance 4악장 환희" #con_John Eliot Gardiner 지휘_존 엘리엇 가드너 #orch_English Baroque Solo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