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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조르바가 그에게 해준 말을 떠올리며, 화자가 스스로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대목에 나오는 글 입니다.

마케도니아 산에 광풍이 일어 조르바가 사는 오두막을 뒤흔들었을 때,
조르바는 불가에 앉아 태연하게 말했다지요.

아무리 그래봐야 우리 오두막엔 들어 올 수 없다고.

조르바로부터 세상과 맞서는 법을 배운 나는 조르바가 했던 말을 기억하고, 그 말대로 따라가며 용기를 다집니다.

조르바가 알려 준 삶의 깊이와 열기와 강인함.
베짱 두둑한 조르바의 곁을 서성이면서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의 용기와 베짱, 성찰과 허허로운 삶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행이죠.

책 읽기 좋은 계절이 왔고
책을 펼치면 그 안에 늘 조르바가 있고

그가 우리에게 멋진 출구를 알려줄 테니까요."

-by 세음


2018.09.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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