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 두 번째 뜻을 자세히 보면 일에만 마음을 두는 태도를 조금 더 높게 치는 가치관이 내재된 듯합니다.
서윤후 시인도 어릴 적 공부를 안 하고 다른 데 신경을 쓰면 어른들에게서 '해찰하지 말라'는 잔소리를 자주 들었다고 했습니다.
시인은 자신의 에세이 집 「쓰기 일기」에서 이제는 해찰하자는 말이 좋다고 얘기합니다.
이때의 해찰하다는 늘 쓰던 방식으로 시를 쓰지 않고, 마음껏 헤매보는 것.
또 길을 걷다가도 장미와 유채꽃, 나팔꽃의 한눈을 팔아보는 걸 뜻하지요.
우린 때로 옆눈 가리개를 한 말들처럼 목표에만 집중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때로는 해찰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걸음을 멈추고 한눈도 파는 해찰 말입니다.
무의미해 보여도 이런 일들이 삶을 조금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거라 생각해 봅니다."
-by 생.클.
https://www.cbec.go.kr/hangeul/sub.php?menukey=223&mod=view&no=413949&page=14
한글사랑관 > 우리말배움터 > 순우리말 > 상세보기
해찰: 일에는 마음을 두지 아니하고 쓸데없이 다른 짓을 함. 해찰스럽다: 일에는 마음을 두지 아니하고 쓸데없는 다른 짓을 하려는 데가 있다. 채만식의 『소년은 자란다 』에 이런 내용이 있습
www.cbec.go.kr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2731454
쓰기 일기 | 서윤후 - 교보문고
쓰기 일기 | 이 중얼거림 사이에는 내 삶의 풍경과 쓰기에 혼신을 다한 뒤의 심심한 독백이 담겨 있다. 들키고 싶은 어둠 하나쯤 켜두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전하는 쓰기에 관한 시인 서윤후의 고
product.kyobobook.co.kr
♬ Franz Liszt 프란쯔 리스트 곡 - 'Liebesträume 사랑의 꿈' S. 541
#vc_Mizoguchi Hajime 溝口 肇 첼로_미조구치 하지메
https://youtu.be/MLRHCJ4RMLI?si=JXqgWqy_Bv2sVq9b
'받아쓰기 > 생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데우스 엑스 마키나 Deus ex Machina (0) | 2024.06.30 |
|---|---|
| 자세하고 정확하게 쓰기 (0) | 2024.05.26 |
| 챕맨 Chapman 과 챕북 Chapbook (2) | 2024.05.19 |
| Ritornello 리토르넬로 처럼 (0) | 2024.05.01 |
| 봄의 신앙 Frühlingsglaube 중에서 (0) | 2024.03.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