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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속에 삶의 진실 하나가 담겨 있었네요.
사람은 ‘삶’을 향해 조리개를 많이 열고 ‘밝음’을 택하거나,
혹은 조리개를 닫고 ‘깊이’를 택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삶’은 조리개를 닮았을 뿐이지, 조리개와 완벽하게 같은 원리로 작동하는 건 아닐 겁니다.
‘밝기’ 와 ‘깊이’ 중에 하나를 택하는 경향이 있긴 해도,
누군가는 밝으면서도 깊이 있는 화면을 만들기도 하지요.
기쁨이면서 슬픔인 것도 있고, 헤어져야 비로소 만날 수 있는 있는 존재도 있는 것처럼 말이지요."
-by 세음
세음
2018.12.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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