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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변해도 저렇게 변해도, 시간이 흘러도 언제나 아름다운 존재 .
바로 달입니다.
사람들은 초승달을 손톱같이 예쁘다 하고, 보름달은 쟁반같이 둥글다고 하지요.
반달은 조각배 같고, 상현上弦 달과 하현下弦 달은 속이 꽉 찬 만두 같습니다.
심지어 그믐달에서도 그 나름의 그윽함이 느껴지지요.
이제 곧 우린 올해의 한가위 보름달을 올려다보게 되겠죠.
달을 보며 그 존재를 닮아갈 수 있다면 변하는 그 모습까지도 아름다운 항상성 恒常性을 닮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는 건 달의 시간이 우리의 시간과는 다르기 때문일 겁니다.
우주에 오래도록 피어 있는 달에 비하면 우리 인간은 너무 빨리 시드는 꽃이니까요.
사람도 나이 들어서도 계속 아름다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by 생.클.


♬ 박건호 사, 조용필 곡 - "꿈"
https://youtu.be/0jUR_UyF27g?si=TxQ1-w8iSz6yDv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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